[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배우 이선균과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야당 측에서 또다시 음모론을 제기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역대 정권들은 본인들이 불리할 때 연예인들의 마약 등 소식을 터뜨렸다. 소위 말하는 이슈를 이슈로 덮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지 않나. 윤석열 정권이 최근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패하면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지지율도 20%대로 떨어졌다"라며 "이 위기 상황에서 이선균이나 지드래곤 같은 대표적인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바보가 아니라고 한다면 '누군가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도 있겠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타이밍인 것이다. 근거는 없지만 과연 우연의 일치일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이경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 이상하다"라는 제목 글을 게재해 안 의원과 비슷한 맥락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윤 정권다운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탄핵이 답이다"라고 소리 높였다.
한편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입건한 데 이어 2일 뒤에는 권지용 역시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밝힐 수 없으나 권지용 씨 사건은 이선균 씨와 관련 없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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