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연간 실적이 기존에 상향 조정한 가이던스(전망치)의 상단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액 성장률 14~15%, 영업이익률 8~9%로 상향했다"며 "4분기에는 금리 인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전기차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의 매크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인센티브 증가 최소화,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을 통해 연간 가이던스의 상단에 가까운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산업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정책을 지속하고, 판매 물량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평가 체계를 개편한 만큼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지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통해 보인 유연한 생산 체계과 대응 역량으로 전기차(EV) 전략의 방향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수요에 면밀히 대응하며, EV, 하이브리드 등 세부 판매 전략을 실행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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