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PO] 스톰테크 "국내외 성장 지속…종합 가전 부품 업체로 도약"


11월 9~10일 일반 청약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상승하면서 환경가전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정수기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연 평균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톰테크는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가전 부품 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최준수 스톰테크 각자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경쟁력과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최준수 스톰테크 각자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경쟁력과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최준수 스톰테크 각자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스톰테크는 주요 정수기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 총 800여가지를 개발한 국내 유일 종합 부품 업체다. 자동·반자동 생산, 검사설비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확보했고, 우수한 품질을 유지해 국내 주요 정수기 350여개사와 해외 100개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톰테크의 경쟁력은 품질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는 데 있다. 코웨이, 청호나이스와는 23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고 쿠쿠, LG전자, SK매직, 삼성전자 등과도 정수기 부품개발과 사업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스톰테크의 피팅 시장 점유율은 현재 약 80%에 달한다.

최 대표는 "엘보, 스트레이트 등 보유하고 있는 피팅 부품 수는 1129개다. 이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부품군으로, 한국이 정수기 선두국가라고 봤을때 세계 1위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국내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피팅 부품 대부분이 스톰테크 제품"이라며 "이밖에 밸브, 파우셋 등 피팅 부품과 연계한 다양한 부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도 강점이다. 스톰테크의 연도별 누적 부품 개발 수는 2010년 299개에서 작년 기준 2231개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회사의 고객기반 역시 국내외로 다양하게 늘고 있다. 지속적인 고객사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도 시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98개사였던 스톰테크의 국내외 고객 수는 작년 기준 547개사로 176% 증가했다.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자동화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효율성을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 평균 약 10%의 외형 성장과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510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회사는 정수기 핵심 부품사업 결실을 기반으로 글로벌 가전 부품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인 피팅의 공정 완전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 불량률 '제로'를 목표로 한다.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사업인 솔레노이드 밸브는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더해 외주공정을 내재화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솔레노이드 밸브는 2~3년 내 5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톰테크는 차세대 디지털 가전의 필수 부품인 센서 기술 개발을 위해 미래 부품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인재를 영입하고, 외부 역량을 결합해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준비기간을 갖고 2026년 이후부터는 매출이 발생하면서 2~3년 내 시장점유율 30% 가량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력과 장비 등에 20억원 이상 투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한 기술력과 고품질 제품을 기반으로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미국 등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정수기 뿐 아니라 에어컨, 보일러, 스마트팜, 홈브루 등 물을 사용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영역에서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는 "당사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더 좋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설립된 이후 지난 25년간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객사를 확대하는 등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스톰테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33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000~9500원이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총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9~10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는다. 하이투자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다.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318억원 규모다. 100% 신주 모집이다. 회사는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공장 설립과 자동화 시설 투자, 종합 가전 부품 개발 등 신사업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IPO] 스톰테크 "국내외 성장 지속…종합 가전 부품 업체로 도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