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낙폭을 키우자 국내 증시도 내림세로 장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해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6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36포인트(1.45%) 하락한 2328.8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32억원, 외국인이 370억원을 내다팔고 있으며 기관은 112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KB금융만 강보합세며 이 외의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특히 삼성SDI, LG화학은 장 초반 -4%대의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체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는 -12%대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지만, 하한가로 직행한 영풍제지 영향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05.45포인트(0.32%) 하락한 3만3035.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60.91포인트(1.43%) 밀린 4186.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318.66포인트(2.43%) 후퇴한 1만2821.22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금일 추가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 2차전지 등이 업황 개선 지연과 수요 둔화 우려로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낙폭을 키운 만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47포인트(2.14%) 내린 754.3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2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684억원, 기관은 4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이 7%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세다. HPSP, 솔브레인은 장 초반 5%대의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으며 반도체, 비금속, 오락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0원(0.27%) 오른 13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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