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집행부 소관 부서 업무보고 청취에서 “시정 성과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역점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부시장 직속(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을 시작으로 2개국(바이오농정국, 건설국),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단에 대한 2023년 주요업무 결산보고를 청취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각 부서별 2023년 주요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이에 관한 각종 질의와 제언을 이어갔다.
먼저, 김경진 의원은 “잦은 호우 등으로 인해 하수도 유입량이 늘어나고 노후 하수관로 현대화 사업 등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로 재정부담이 커진다”면서 “지방공기업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를 통해 재정적자를 감소시키고 각종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대 의원은 “2개 대학에서 진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지만, 도시락으로 제공되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학생들이 따뜻한 아침밥을 먹고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소길영 의원은 “하수관로가 정비되지 않은 일부 농촌지역의 경우 1년 내내 오·폐수로 인한 악취가 심각하고, 물이 차서 농사를 못 짓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생활하수 개선 확대가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유재구 의원은 “2015년 준공 당시 유천생태습지공원의 기능은 하천 오염수를 생태습지가 정화하여 만경강으로 흘러가게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면서 “공원이라는 이유로 녹색도시관리사업소에 업무 이관이 되었으나 본래의 기능을 되새겨보면 하수도과에서 관리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중선 의원은 “하수도 악취 민원이 평화동 3펌프장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관련 예산을 세워서라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악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은희 의원은 “친환경 유용미생물 생산 보급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일수록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연 의원은 “기술보급과의 업무를 살펴보면 국화축제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제는 기술보급과 본연의 업무인 농업관련 기술개발 및 기술보급사업에 보다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충영 위원장은 “관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2건 연속 발생하였다. 익산시 소속 감리업체들의 나태함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러한 일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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