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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곳곳서 마약 광고 의심 카드 발견… 학교 측 "경찰 신고"


"영감이 필요하면 액상 대마" 의문의 마약 전단지
대학 측 "수거 후 경찰에 신고"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마약 광고로 의심되는 문구가 적힌 카드가 서울 홍익대 캠퍼스에 뿌려져 학교 측이 조치에 나섰다.

홍익대학교에서 발견된 마약 광고 의심 카드. [사진=홍익대 에브리타임 캡처]
홍익대학교에서 발견된 마약 광고 의심 카드. [사진=홍익대 에브리타임 캡처]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홍익대학교 미대 건물을 중심으로 마약 구매를 권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영문의 광고물이 발견됐다.

명함 크기의 카드에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 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한 "한 모금이면 당신을 정신 못 차리게 할 수 있고, 1그램만으로 당신을 50배는 더 몽롱하게 만들 것"이라며 환각 효과를 설명했다. 뒷면에는 QR 코드를 새겨 놓았다.

대학 측은 전날 광고물이 곳곳에 꽂혀 있다는 것을 인지했으며, 직후 이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이 같은 사실을 공유한 후 문구를 발견하는 즉시 폐기하고 QR코드에 들어가지 말 것을 공지했다.

대학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도 신고했다. 현행 마약류관리법상 의료 목적을 제외하고 대마나 대마초 종자의 껍질을 흡연 또는 섭취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같은 법 제3조 7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승인을 받은 경우 외에 대마를 수출입·제조·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법이 금지하는 해당 행위에 관한 정보를 전단 등 광고를 통해 타인에게 널리 알리거나 제시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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