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호주동포 선수인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쳤다.
그는 미국동포 선수 앨리슨 리와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이민지는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리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민지와 리는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민지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리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민지가 2타 차로 리를 앞섰다.
그러나 리도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하지만 연장에서 이민지가 웃었다. 이민지는 LPGA 투어 개인 10승 고지에도 올랐다.
뉴질랜드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는 14언더파 274타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애와 이정은이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중학교 3학년생으로 아마추어인 박서진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13위, 박성현(솔레어)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에 각각 올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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