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V리그에서 의미있는 기록 달성 주인공이 된다. 우리카드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우리카드의 이날 승리로 신영철 감독은 개인 통산 276승째(214패)를 올렸다. 이는 신치용 전 삼성화재 단장·감독·진천선수촌장(현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갖고 있는 개인 최다승(276승 74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76승은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감독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신치용 감독은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겨울리그부터 2014-15시즌까지 삼성화재 사령탑을 맡으며 정규시즌에서 276승을 거뒀다. 신영철 감독도 V리그 출범 당시 LG화재(현 KB손해보험) 사령탑을 맡았다.
LG화재에서 2006-07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2009-10시즌 진준택 대한항공 감독의 뒤를 이어 대행을 맡았다가 2010년 사령탑이 되며 V리그 감독직에 복귀했다.
그는 한국전력(2013~2017년)에서 사령탑을 역임했고 우리카드로 지휘봉은 2018년부터 잡았다.
신영철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명세터로 이름을 알렸다. 김호철 현 IBK기업은행 감독에 이어 한국 명세터 계보을 이었다. 그는 경북사대부고와 경기대를 나와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한국전력 시절 당시 코치로 있던 신치용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신영철 감독은 이후 삼성화재에서 신치용 감독과 다시 만났다. 그는 삼성화재에서 플레잉코치와 코치로 활동하다 LG 화재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영철 감독의 V리그 첫 승은 지난 2005년 2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전으로 당시 LG화재는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우리카드 감독 부임 후 첫 승은 2018년 10월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3-0 승)이다. 우리카드는 당시 2018-19시즌 개막 후 4연패를 당하다가 첫 승을 신고했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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