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에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유영기 의원(충주 라)은 20일 시의회 자유발언을 통해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의대 정원을 충주시민이 납득한 만한 수준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 의원은 "건국대병원의 의료 정상화는 병원 자체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그 첫걸음"이라며 "의대 정원이 증원되면 그에 상응하는 의료 인력 확충으로 비인기과목 개설과 함께 건국대병원의 우수한 인력과 첨단장비가 확보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가 충북대 의대 증원을 요구하면서 충주 건국대 의대는 증원 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충주시민 공분을 사고 있다"며 "김영환 충북지사는 그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며, 충주시도 그에 대한 이유를 확실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김영환 지사는 충북 북부지역 의료공백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충북도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관철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지역 대학의 의대 정원 증원은 영원히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는 각오로 조길형 충주시장도 적극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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