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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중동붐' 일으킨다"…이재용·정의선 등 경제사절단, 尹 중동 순방 동행


139개사·200여명 참여…'건설·인프라' 등 중동 맞춤형 사절단 구성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정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국내 경제사절단 200여명이 순방길에 동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곳의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참가 기업은 △대기업(35개) △중소·중견기업(94개) △공기업·연구기관(3개) △경제단체 및 협회·조합(7개)으로 구성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130개사, 카타르에 59개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대기업에선 이 회장과 정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등이 중동 출장길에 오른다.

4대 그룹 총수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순방 명단에서 빠졌다. 다만 SK그룹 계열에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지동섭 SK온 사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번 중동 경제사절단은 한경협·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등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사우디 및 대카타르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경우 작년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며 양국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됐다.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처음 개최되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리아 세일즈'의 기치 아래 마련된 이번 사절단은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중동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업무협약(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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