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대한항공)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신유빈은 19일 서울시 중구에 자리한 신한금융그룹 본사를 방문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신유빈을 초청해 축하와 격려 시간을 가졌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도 함께 자리했다.
신유빈은 지난 2일 중국 항저우에 있는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조를 이뤄 차수영-박수경(북한) 조를 4-1로 꺾고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 회장은 이날 초청행사에서 신유빈을 격려하며 포상금과 함께 꽃다바를 전달했다. 신유빈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진 회장에 걸어주는 등 그동안 지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비인기종목을 포함한 각 종목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유빈과 인연도 오래됐다.
신유빈이 14세였던 2018년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비 등을 지원했다. 또한 '제2의 신유빈'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유예린(부천소사중) 권혁(대전동산중) 등 국내 탁구 유망주에 대한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진 회장은 이날 "손목 부상 등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온 신유빈에게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신유빈이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유빈도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후원이 없었다면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라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변함 없이 지원해준 임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를 시작으로 올해 기준 탁구를 비롯해,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스키,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등 8개 종목 스포츠협회 메인 후원사로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루키 스폰서십을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을 시작으로, 2016년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인 이광기 등을 후원했다. 2021년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19)과 이도현(21), 브레이킹의 김예리(23) 선수를 후원했다.
올해에는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수리고), 최가온(세화여중) 그리고 재일동포 유도 유망주 허미미(20)와 허미오(19) 자매를 지원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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