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선발 투수 에릭 페디와 한화 이글스의 거포로 성장한 노시환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한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6명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 중 투수는 페디, 서진용(SSG), 후라도(키움), 고영표, 박영현, 쿠에바스(이상 KT), 뷰캐넌(삼성), 알칸타라(두산) 등 8명이 선정됐다.
야수로는 노시환, 최정(SSG), 김혜성(키움), 오스틴, 홍창기(이상 LG), 손아섭(NC), 구자욱(삼성), 정수빈(두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페디와 노시환의 성적이 단연 돋보인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2006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 등 페디에 앞서 단 3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노시환은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다. 특히 1997년 만 21세에 32홈런, 114타점을 올린 이승엽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타자로 기록됐다.
신인왕 후보에는 10명이 선정됐다.
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8년~2022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다.
투수는 문동주(한화), 윤영철, 최지민(이상 KIA), 유영찬(LG), 김동주(두산) 등 5명이 수상에 도전한다.
야수로는 김동헌, 이주형(이상 키움),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 문현빈(한화) 등이 후보에 올랐다.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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