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클린스만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의 연속골로 A매치 3연승 가능성을 키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김민재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전반 26분 만에 2-0 리드를 잡았다.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한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며 A매치 3연승 전방을 밝게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튀니지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고, 2선에 황희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이 자리했다.
박용우(알아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포백 수비라인은 이기제(수원),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로 꾸려졌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베트남을 흔든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받은 김민재가 헤더로 베트남의 골네트를 갈랐다.
10분 뒤에는 설영우가 측면을 돌파하고 내준 땅볼 크로스를 이강인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흘렀다.
전반 25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넘아가며 추가골 기회를 놓친 한국은 1분 뒤 나온 황희찬의 득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황희찬은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받아 침착한 마무리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A매치 11번째 득점이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골맛을 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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