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대만 북부 지역에 착공할 예정이던 1nm(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이 좌초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 중국시보 등 대만 외신에 따르면 북부 타오위안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건설을 반대하는 자구회(주민대책위원회 격)는 최근 페이스북에 "TSMC는 터전을 지키려는 지역주민의 심정에 공감해 공장 증설 계획 포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구회는 "신주과학단지 관리국, TSMC, 자구회 등 3자 대표가 참석한 회의에서 TSMC측 대표가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건설 프로젝트로 야기된 엄청난 사회적 논란으로 인해 매우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TSMC는 3분기 법인 실적설명회를 앞두고 있어 룽탄 과학단지 개발안과 관련해 어떠한 논평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할 지자체는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건설 프로젝트를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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