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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7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 IOC 집행위 승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가 다시 돌아온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 회의에서 2028 LA올림픽에 야구-소프트볼을 비롯해 크리켓, 스쿼시, 라크로스, 플래그 풋볼 등 5개 종목을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다.

해당 5종목은 앞서 LA올림픽 조직위원회에가 IOC에 제안했다. IOC가 이를 받아들인 셈.

정식 종목 합류 여부는 같은 장소에서 15~17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정해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집행위를 통과했기 때문에 총회에서도 5개 종목에 대한 정식종목 결정은 무난할 전망이다.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 센터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대만에 2-0으로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 센터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대만에 2-0으로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해당 종목은 2028 LA올림픽에서만 정식 종목이 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집행위를 마친 뒤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5개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선택된 건 미국 스포츠 문화와 관련됐다. 미국을 상징하는 스포츠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IOC의 이번 결정으로 크리켓은 12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로 복귀했다. 크리켓은 1회 대회인 1896 아테나와 1900 파리 대회에선 정식 종목이었다.

라크로스도 1908 런던 대회 이후 오랜만에 올림픽에서 선보인다.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는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됐다.

플래그 풋볼은 미식축구의 변형 종목이다. 미식축구에서는 터치 다운을 선수가 직접하지만 플래그 풋볼은 수비팀에서 깃발(플래그)이나 깃발 벨트를 제거해야한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으로 2020년에 열리지 못했고 1년 연기돼 2021년 대회가 치러졌다.

야구가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건 1904 세인트루이스 대회다. 정식 종목은 아니었고 시범경기로 열렸다. 이후 1936 베를린, 1956 멜버른, 1964 도쿄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가 1984 LA에서 시범 종목이 됐고 1988 서울까지 열렸다.

1992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고 2008 베이징까지 치러지다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2000 시드니에선 동메달을 따냈고 2008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동메달결정전이 펼쳐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1회초 대량실점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동메달결정전이 펼쳐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1회초 대량실점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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