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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산, GA협회 우수설계사 시상식


회원사들과 비용 마련 이견에 불발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의 우수인증설계사 시상식이 무산됐다. 시상식 개최에 관해 회원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GA협회는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시상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GA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돌연 취소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 CI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한국보험대리점협회 CI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GA협회가 시상식을 계획한 이유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홍보하고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2018년 만들어진 뒤 6회를 맞이했다. 이 인증을 받기는 굉장히 어렵다. GA협회 회원사인 회사에 3년간 재직하는 것은 기본 조건이다. 불완전판매와 보험사기 전력 등이 없고 생·손보 합산 13회차 유지율도 90% 이상이어야 한다.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계는 시상식 개최가 무산된 이유에 관해 GA협회와 회원사간 이견 때문이라고 관측한다.

시상식 개최를 위해선 행사장 대관료 등 큰 비용이 쓰인다. GA협회가 가진 올해 예산만으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구조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에이경영자협의회(지경협)와 의견을 조율했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우수인증설계사 시상식에 드는 비용을 지경협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던 것으로 안다"며 "협회는 시상식을 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원사에 초대장을 보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GA협회는 지난달 진행된 자율 협약 업무 협약식을 준비하느라 시상식을 뒷순위로 미뤘다는 입장이다.

GA협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미룬 우수인증설계사 시상식을 실무적으로 준비한 건 사실"이라며 "자율협약 업무 협약식이 더 중요했고 뒷순위로 미뤘다"고 말했다. 회장의 협회 장악력이 떨어져서 시상식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자율 협약 참여사에 회원사 비회원사 모두 참석한 것은 장악력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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