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아는 충전 환경이 전기차 구매에 대한 장벽이 되지 않도록 글로벌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기아는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한국, 북미, 유럽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설치계획을 밝혔다. 기아는 우선 국내에서는 이핏(E-Pit)을 포함해 2025년까지 350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 지역에서도 현지 충전사업자와 협업해 기아 딜러망 내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가정내 충전의 경우 기아가 직접 개발한 완속 충전기를 고객에 공급하고 고객 편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북미 충전 전략과 관련, 기아 북미 법인은 2024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 전기차에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포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아 고객은 약 1만2000기의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기아는 북미에서 5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해 2030년 3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설치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기아는 4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한 아이오니티(IONITY)를 통해 현재 유럽 주요 고속도로에 28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2025년까지 총 7000기로 늘릴 예정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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