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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전세가 상승폭 둔화 [부동산 변곡점]


부동산원, 10월 둘째주 가격동향 조사…수도권 전주 대비 0.04%p↓
"금리인상 우려에 상승세 둔화"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폭이 전주 대비 둔화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중은행 금리 인상 우려로 주요단지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12일 한국부동산원이 10월 둘째주(10월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9%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 0.13% 상승했는데 이번주 0.09% 상승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0%→0.07%), 경기(0.16%→0.11%)와 인천(0.07%→0.04%)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3%)을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02% 상승에서 0.03% 상승해 상승폭이 늘었고, 8개도는 0.03% 상승했다. 세종은 0.15% 상승에서 이번주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종로구(0.10%→0.14%)는 무악·홍파동 대단지, 용산구(0.12%→0.13%)는 이촌·이태원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18%→0.13%)는 전농·답십리·장안동 선호단지, 성북구(0.10%→0.10%)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마포구(0.11%→0.08%)는 공덕·성산동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0.10%→0.12%)는 마곡·내발산동 역세권, 영등포구(0.13%→0.12%)는 문래·신길동, 송파구(0.10%→0.10%)는 장지·문정동 중소형 규모, 강동구(0.14%→0.10%)는 고덕·상일동 신규아파트, 관악구(0.11%→0.10%)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주 135개에서 이번주 136개로 늘고 보합 지역은 9개에서 13개로 증가, 하락 지역은 32개에서 27개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시중금리 인상 우려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주요단지의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0.13% 상승에서 이번주 0.09% 상승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23%→0.17%)과 지방(0.04%→0.02%)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6%→0.11%)과 인천(0.13%→0.10%), 경기(0.29%→0.21%)와 5대광역시(0.03%→0.02%)와 8개도(0.03%→0.02%), 세종(0.26%→0.17%) 전부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 성동구(0.29%→0.22%)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용산구(0.18%→0.18%)는 이촌·산천동 대단지, 서대문구(0.19%→0.18%)는 홍제·북아현동 선호단지, 은평구(0.18%→0.16%)는 응암·녹번동, 강동구(0.22%→0.20%)는 상일·명일동, 영등포구(0.15%→0.15%)는 당산동 역세권 주요단지, 송파구(0.17%→0.15%)는 방이·장지동 중소형 규모, 강서구(0.18%→0.13%)는 염창·가양·등촌동 역세권, 구로구(0.22%→0.11%)는 고척·구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임차문의 꾸준한 가운데,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상승‧하락 거래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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