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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배 아프게 웃었을 뿐인데 '복근 운동' 효과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배가 아플 정도로 웃으면 저절로 복근 운동이 된다.

배가 아플 정도로 웃으면 저절로 복근 운동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배가 아플 정도로 웃으면 저절로 복근 운동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웃다가 배가 아팠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여기서 더 심한 경우에는 그다음 날 배에 알이 배기기도 한다.

웃어서 배가 아팠다는 것은 복부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산소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젖산이 쌓인 상태, 즉 무산소 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또 배에 알이 배기는 현상은 전문용어로 DOMS이라고 하며 오랜만에 운동하거나 원심성 수축을 할 경우 근육이 손상돼 일어나는 염증 반응이다. 근력 운동 후 해당 운동 부위에 알이 배기는 것과 같다.

큰 웃음은 무산소성 운동으로 대사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근육 손상까지 일으키는 엄청난 복근 운동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캡처]
큰 웃음은 무산소성 운동으로 대사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근육 손상까지 일으키는 엄청난 복근 운동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캡처]

다시 말해 큰 웃음은 무산소성 운동으로 대사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근육 손상까지 일으키는 엄청난 복근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환경연구와 공중보건 국제 학술지의 코어 근육 활성도 관련 논문의 내복사근 파트를 살펴보면 절정의 웃음 운동이 권장돼 있다.

이는 실험에 의해 도출된 결과로 참가자들에게 복직극, 내복사근, 외복사근, 다열근, 척주기립근에 근전도 전극을 부착하고 10초간의 웃기 운동, 10초간 3회의 크런치와 백 익스텐션을 수행하게 했을 때 내복사근의 근육 활성도에서 크런치보다 웃기가 150% 높은 근육 활성도를 보여줬다.

내복사근의 근육 활성도에서 크런치보다 절정의 웃음이 150% 높은 근육 활성도를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캡처]
내복사근의 근육 활성도에서 크런치보다 절정의 웃음이 150% 높은 근육 활성도를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캡처]

이 논문은 웃음이 사회적 사회적, 심리적, 호르몬 효과뿐만 아니라 근육 활성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듯 운동 효과까지 가지고 오는 웃음, 오랜만에 박장대소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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