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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13일 개막…‘열흘간 가을 대추 속으로’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보은군 대표 축제 ‘2023 보은대추축제’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추 한입, 감동 두입’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13일 뱃들공원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주 방문객인 중장년층을 위한 향토 가수 공연‧국악 공연‧색소폰 경연 등이 펼쳐진다.

지난 2019년 열린 보은대추축제 행사장.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현장에서 열린다. [사진=보은군]

청년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버스킹 공연, 댄싱경연대회, 어린이뮤지컬, 버블 마술쇼, 풍선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보강천에서 수상자전거와 삼륜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수상 레저 체험존, 컬러비즈‧슬라임 만들기를 할 수 있는 키즈 놀이 체험존,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다른 지역축제에서 논란이 됐던 바가지요금 문제 해결을 위해 보은군은 먹거리장터 참여업소 사전교육, 메뉴‧음식 가격 사전 공개 등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생대추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고물가 등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축제 기간 판매하는 대추의 가격을 동결했다.

생대추 1㎏당 24㎜ 1만원, 26㎜ 1만5000원, 28㎜ 2만원, 30㎜ 2만5000원에 판매한다.

보은대추 주문콜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살 수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국악경연대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등이 있다.

군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유관기관과 행사장 사전 안전점검을 벌였다.

안전요원 배치, 혼잡지역 교통 대책을 비롯해 소방차량 근접 배치, 화기 관리, 배선 불량 및 전기기기 접지, 가스배관 밸브 등 적정 여부, 행사장 무대 전도 위험 등을 중점 점검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축제장 고위험병원체 관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방문객이 현재 통제 중인 군도 19호선(청주~보은) 봉계터널을 이용하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 터널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토사 유출로 현재까지 통제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축제 개막 이전 봉계터널 조기 개통을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충북도로관리사업소 등에 요청했으나 전문가 점검 결과 개통 불가 판정을 받았다.

보은군이 유관기관과 함께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3 보은대추축제’ 행사장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사진=보은군]

이영철 군 교통팀장은 “국도 통제로 인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축제 기간 당진~영덕 고속도로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현장에서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방문객들이 소중한 가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보은=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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