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배우 이영애 씨가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제기한 진보 성향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 측에 "국민을 반목시키는 가짜뉴스"라며 방송 중지와 사과를 요청하는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씨가 열린공감TV에 대해 문제 삼은 부분은 이들 매체가 지난달 18일 유튜브를 통해 올린 '월요보도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이 씨가 지난달 12일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에 5000만원 상당을 기부한 게 화제가 되자 이 씨와 김 여사가 과거부터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씨 측 법률대리인은 "방송 내용 전체에 문제가 있으나 일단은 두 가지 허위 사실에 이의를 제기한다"면서 김 여사가 이영애·정호영 부부 자녀 돌잔치에 왔다는 주장과 이 씨가 이후 김 여사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주장에 대해 지적했다.
김 여사가 이영애·정호영 부부 자녀 돌잔치에 왔다는 주장에 대해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김건희 여사가 온 사실 자체가 없다. 아무 확인도 없이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 여사와의 친분 때문이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있는 지인과 같이 간 것이다. 전시회 참석 사진 역시 이영애가 직접 SNS에 올린 적도, 홍보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내용 증명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의 편향적 선동으로 선량한 국민이 속아 분열이 심화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화합을 위해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 수행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열린공감TV는 '주식회사 시민언론 더탐사'의 정천수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매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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