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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이초 교사 사건 마무리 단계…"범죄혐의점 없어"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경찰이 지난 7월 서울시 서초구 서이초에서 숨진 20대 여교사 사건과 관련해 갑질 의혹이 제기된 학부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여교사의 49재인 4일 오전 9시쯤 서울시 서초구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헌화들이 쌓여있다. [사진=정승필 기자]
지난 7월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여교사의 49재인 4일 오전 9시쯤 서울시 서초구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헌화들이 쌓여있다. [사진=정승필 기자]

서울경찰청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인이 사망하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의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서초 경찰서가 계속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고인의 사망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심리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숨진 교사는 담임을 맡은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로부터 사적으로 여러 차례 연락받는 등 악성 민원에 시달려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7월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여교사의 49재인 4일 오전 9시쯤 서울시 서초구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사진=정승필 기자]
지난 7월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여교사의 49재인 4일 오전 9시쯤 서울시 서초구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사진=정승필 기자]

이 같은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은 해당 학부모의 휴대전화 등을 제출받아 분석했으나, 확인된 통화 내역에는 고인이 먼저 전화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인과 학부모 간 대화는 업무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뤄졌으며, 학부모가 폭언했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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