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9대와 전봇대 2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9대와 전봇대 2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f2a22479a3d32e.jpg)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안양 만안경찰서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 등으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월 20일 오후 7시 30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한 골목길에서 술에 만취한 채 운전, 차량 등을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당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주택가 인근에서 차량과 전봇대 등을 들이받고 앞 범퍼 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대로로 빠져나가던 중 파출소를 지나면서 경찰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9대와 전봇대 2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22147c115dc067.gif)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9대와 전봇대 2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9dbe34767aa8ef.gif)
경찰은 즉시 추격과 함께 A씨를 향해 정차 명령했지만, A씨는 불응하고 신호위반까지 하며 도주했다. A씨는 길목을 막고 있던 경찰차마저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경찰은 운전석에서 A씨를 끌어내 수갑을 채우고 긴급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A씨는 "나간다"며 윽박지르기도 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3%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음주 사고로 인해 차량 9대와 전봇대 2개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구대 앞에서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추격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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