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메디슨이 글로벌 의료진단 서비스 활성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중·저소득국 산모 사망률 줄이기에 나섰다.
삼성메디슨은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에티오피아 산부인과 의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FMF 태아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삼성메디슨의 최신 초음파 진단기기와 소노싱크 기술이 활용됐다. 태아의학재단(FMF)가 주최하고, 에티오피아 보건부(MoH)가 주관했으며,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대학교(Addis Ababa Univ)에서 이뤄졌다.
소노싱크는 여러 명의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진단 화면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의료인간 공간을 초월한 협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에티오피아에서는 물론 소노싱크를 활용하는 전 세계 병원 어디와도 협업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태아의 발달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스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키프로스 니콜라이디스 영국 킹스 칼리지 병원 교수가 임신성 고혈압 질환인 임신중독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삼성메디슨은 전체 산모 사망의 95%를 차지하는 중·저소득국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숙련된 의료진을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니콜라이디스 교수는 "삼성메디슨의 앞선 진단기술을 활용해 에티오피아 산모 사망률을 낮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중·저소득국 산모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FMF의 여정에 삼성메디슨이 계속 함께 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선우준 삼성메디슨 클리니컬 리서치 그룹장은 "삼성메디슨은 소노싱크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세계 의료격차를 줄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앞선 진단 기술 보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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