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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용 상승·인수 불확실성 잔존…목표가↓-NH


목표가 3.6만→3.1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대한항공에 영업비용 상승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6천원에서 하향 조정한 3만1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10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대한항공]
NH투자증권이 10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대한항공]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한항공의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 상승한 4조27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5% 감소한 5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7% 하향 조정했다.

3분기 국제선 운임은 km당 134원으로 추정하며, 전년도 역기저 부담은 있으나, 2분기에 이어 전 분기 대비 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 물동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 증가하면서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화물운임은 컨테이너 운임과 달리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등의 항공 화물 수요가 개선된 영향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여전히 EU, 미국 등의 주요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11월 중으로 예상되는 EU의 승인 여부가 중요하다.

정 연구원은 "장거래 여객 수요와 운임 강세는 양호하나, 연료비 등의 영업비용 상승, 중장기 여객 수요 피크아웃 우려로 글로벌 항공사의 밸류에이션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승인 결정 지연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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