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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결승타·브랜든 6이닝 무실점 롯데 꺾고 2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 3위 경쟁에 다시 불을 댕겼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두산은 전날(7일) 롯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71승 2무 63패가 되며 4위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전날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65승 72패로 7위에 머무르면서 가을야구행 탈락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 호투가 돋보였다. 브랜든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1승째(3패)를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0패째(11승)를 당했다.

팽팽한 투수전은 두산이 먼저 깨뜨렸다. 4회말 선두 타자 양석횐이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김재환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나온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롯데가 8회초 이정훈의 2루타와 안권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 마무리 정철원은 9회초 2사 후 유강남과 대타 한동희가 연속 안타를 허용, 1, 2루로 몰렸으나 대타로 나온 김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구원에 성공, 시즌 13세이브를(6승 5패 11홀드) 올렸다.

두산 양의지가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6회말 1사 상황에서 두산 양의지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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