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르네상스' 오세훈 강변 뛰고 한강 헤엄쳤다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한강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여해 한강을 헤엄치고 강변을 달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한강 잠실한강공원과 잠실수중보 일원에서 열린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아쿠아슬론 챌린지 코스에 참여했다. 이 코스는 한강에서 750m를 헤엄치고 5km를 달리는 코스다. 그는 대회에 참가하기 전 축사에서 "참가한 450여 명의 선수와 시민들이 한강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한강을 더 즐겁고 멋지게 자주 활용하며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투자하고 새로운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서울시철인3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체육 대회다. 한강을 새로운 방법으로 즐기고 한강 르네상스를 열어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 시장은 철인3종경기 애호가다.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두 차례 참여했다. 지난 5월 진행된 서울자전거대행진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광장~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코스(21km)를 완주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10km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다만 오 시장은 수영 400m 구간을 지난 뒤 다리에 쥐가 나서 완주를 하지 못했다. 이어진 5km 달리기는 완주했다. 오 시장은 대회를 마친 뒤 "체력을 더 쌓아 내년에는 완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