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한국 축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전반 27분 터진 정우영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황 감독은 조영욱(김천)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2선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고영준(포항), 정우영을 배치했다.
주장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이 중원에 자리했고, 포백 수비라인은 박규현(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으로 꾸려졌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으로 나선 일본에 결국 실점했다.
전반 2분 한국의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마사토 시게미가 내준 공을 우치노 고타로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결승전 이전까지 이번 대회에서 25골을 넣고 2실점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우영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우영은 전반 27분 황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8번째 득점을 기록한 정우영은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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