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5위로 마감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더칭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5~6위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7)으로 제압했다.
4강 진출에 실패하며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에 그친 한국 여자배구는 전날 5~8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대만까지 꺾으며 최종 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블로킹 6-3, 서브 8-1로 대만에 앞서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강소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표승주(12점), 박은진(10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 15-15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김다인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3점 차로 앞섰다. 22-20 승부처에서는 강소휘와 이다현의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1점을 내준 뒤 대만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역시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 강소휘가 해결사로 나섰다. 21-21에서 두 차례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그리고 분위기가 이어지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3-3에서 6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대만을 10점에 묶어두고 20점 고지를 선점한 한국은 대만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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