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오는 7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앞두고 호텔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한강변 호텔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하고, 5개 호텔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5~6일 이틀간 영등포·용산·마포구 소재 한강변 호텔을 중심으로 위법 영업행위를 점검한 결과 5개 호텔에서 숙박요금 게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규정을 위반한 호텔 5곳에 대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해마다 불꽃축제를 앞두고 한강공원 인근 호텔들의 바가지 요금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 불꽃축제 당일 서울 여의도동 소재 최고급 호텔의 고층 객실 타입은 스위트룸이 600만원에 판매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최고층 일반 객실 예약은 매진됐다.
또 다른 여의도 최고급 호텔 역시 300만원 이상에 스위트룸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명당' 호텔의 숙소 요금이 1박에 1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인근 숙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중국·폴란드·한국팀 순으로 이뤄진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오는 7일에는 여의도 일대의 교통이 통제되고, 버스 노선도 당일 우회 운행하는 등 조정된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5~6시부터 운행 횟수가 늘어나고, 불꽃놀이가 끝나는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여의나루역 모든 출입구가 폐쇄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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