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은 지난 4일 로날드 해든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추진단장을 만나 부산캠퍼스 조기설립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로날드 해든 추진단장의 요청으로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김도읍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과 로날드 해든 추진단장을 비롯해 김형찬 강서구청장, 박병률 강서구의회 의장, 김주홍 부의장, 구정란·이자연 강서구의원, 이영호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로날드 해든 추진단장은 김 의원에게 부산캠퍼스 조기설립을 위해 오는 11월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시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을 아젠다(안건)에 포함 시켜줄 것과 이달 중순 신청 예정인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의 빠른 진행, 2단계(고등학교)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의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부산캠퍼스가 제주국제학교보다 지리적인 위치가 더 낫다”고 강조하며 “외교부·행안부·부산시 등 관계기관에 로얄러셀스쿨 측의 요구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산캠퍼스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지속해서 진행사항을 공유하며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 로얄러셀스쿨은 1853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전통의 사립학교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부산캠퍼스는 로얄러셀스쿨의 169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해외 분교다.
부산캠퍼스는 명지국제신도시 외국교육기관 용지(5만4180㎡)의 76%에 해당하는 4만1117㎡ 부지에 학생 정원 1950명 규모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외국교육기관이다.
지난 7월 로얄러세스쿨과 부산시는 설립 절차를 2단계로 나눠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초·중학교 교육과정인 1단계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65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만9547㎡, 학생정원 1350명 규모로 건립된다. 고등학교 과정인 2단계는 2031년 개교를 목표로 부지면적 1만1570㎡, 학생정원 600명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면서 “부산캠퍼스 조기설립을 통해 명지국제신도시가 명실상부 동북아 대표 글로벌비즈니스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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