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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 포항-울산 무승부…대구는 파이널A 확정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동해안 더비'는 치열한 승부 끝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포항 홍윤상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홍윤상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11경기 무패(5승 6무) 기록을 이어갔다.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울산은 올 시즌 포항과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울산은 승점 66으로 2위 포항(승점 58)과 승점 차를 8로 유지했다.

포항은 안방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며 울산을 위협했다. 그러나 9개의 유효 슈팅을 쏟아내고도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10분 울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해 오베르단이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울산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에는 제카의 슈팅이 골네트를 갈랐지만 직전 울산 임종은과 경합 과정에서 파울이 먼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20분 이청용, 31분 바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37분 홍윤상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 끝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FC와 FC서울이 격돌한 수원종합운동장 역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제골은 수원FC가 가져갔다. 후반 28분 로페즈가 페널티킥으로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서울 김신진이 수비 과정에서 수원FC 최보경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로페즈는 골대 구석을 공략해 1-0을 만들었다. 지난 6월 수원FC에 합류하며 K리그 무대로 돌아온 로페즈는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골을 맛봤다.

FC서울 기성용이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기성용이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7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기성용의 슈팅이 수원FC 수비를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연결됐다.

수원FC는 승점 30으로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3)와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파이널A 확정을 노렸던 서울은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33라운드까지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대구FC는 전북 현대를 꺾고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대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고재현이 경기 시작 17초 만에 전북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전반 6분에는 바셀루스의 추가골이 나오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전반 24분 보아텡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12분 선제골의 주인공 고재현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대구에 귀중한 승점 3을 선사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 4승 2무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2019년 9월 25일 이후 4년 만에 전주성에서 승리를 챙기는 성과도 거뒀다.

대구는 서울을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승점 48)로 도약했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친 전북은 승점 46으로 6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33라운드에서 수원FC에 패하더라도 최소 6위를 확보해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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