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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한국 LoL, 초대 챔피언 등극…'무실세트' 금메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LoL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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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꺾고 8강에 오른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중국까지 연파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은 '무실세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은 5년 만에 금메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국은 사우디, 중국전과 같이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1세트에서 경기 시작 5분경 바람용을 가져가며 대만의 허를 찔렀다. 1분 뒤에는 상단 교전에서 쉬스제의 신지드를 잡아내며 첫 킬 포인트를 올렸다.

9분경 최우제가 대만의 3인 협공에 당했지만 서진혁과 류민석이 신지드를 다시 처리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한국은 12분 하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2대1 교환으로 골드 차를 3000으로 벌렸다. 17분에는 3번째 용을 처치해 후반까지 도모했다.

대만의 짜임새 있는 움직임에 소강상태로 흘러가던 경기는 한국이 25분경 상대 원딜러를 잡아내고 곧바로 내셔 남작(바론)까지 챙기는 과감한 플레이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번째 용까지 사냥한 이후 대만의 본진에 난입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터트리며 세트를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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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초반 분위기는 대만이 좋았다. 한국은 6분경 하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2명을 잡았지만 3명이 죽으면서 다소 손해를 봤다.

한국은 15분경 대만이 사냥하던 전령을 빼앗아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성장세가 좋았던 주쥔란의 니코를 정지훈과 박재혁이 합심해 처치하며 골드에서도 앞서는 데 성공했다.

흐름은 이어졌다. 한국은 대만의 무리한 공격을 제대로 받아쳐 박재혁의 제리를 키웠다.

박재혁이 21분경 상단 교전에서 3명을 잡아내는 '트리플 킬'을 기록한 한국은 바론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23분에 대만의 억제기 2개를 파괴하며 금메달에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대만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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