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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美 건축사진 공모전서 조경부문 최고상 수상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경관 출품…'K-조경' 경관 우수성 재입증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2023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비전 어워드(2023 Architizer A+ Vision Awards)'에서 '스튜디오 위너(Studio Winner)'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 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com)에서 주최하는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는 전 세계 50개가 넘는 국가의 건축 전문 사진작가들이 경쟁하는 사진·영상 공모전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건축과 조경 경관을 표현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에 일원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조경 경관을 담은 'Sky Garden with Mirror Pond&Media Art'를 출품했으며,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스튜디오 위너'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경 사진(Landscape Photograph) 부문 최고상에 해당한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조경 경관. [사진=현대건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조경 경관. [사진=현대건설]

아포레퍼시픽 신사옥은 용산구 도심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로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재질의 외관과 건물 안쪽 공간을 비워 과감한 옥상조경을 도입한 차별화된 조경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가장 큰 정원이 있는 공간으로 석양을 배경으로 거울 연못에 투영된 청단풍의 실루엣과 천정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연출이 조성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상하좌우 대칭의 경관 프레임 안에서 건물 안팎 공간이 소통하는 찰나의 순간을 특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에서 5회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조경 분야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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