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항저우AG] '이강인 36분' 황선홍호, 바레인 3-0 제압…조별리그 전승 통과


27일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가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한범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이한범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쿠웨이트(9-0), 태국(4-0)을 연파하고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최종전을 맞이한 한국은 바레인을 상대로도 골잔치를 벌이며 3전 전승을 거뒀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21일 합류한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36분만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은 바레인전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태국전 선발 라인업에서 홍현석(헨트)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바뀐 라인업을 꺼냈다.

조영욱(김천)이 최전방에 자리한 가운데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안재준(부천)이 2선에 배치됐다. 홍현석, 정호연(광주)은 중원을 지켰다.

포백 라인은 박규현(드레스덴), 김태현(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으로 꾸려졌고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이 꼈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핵심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핵심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바레인은 수비적으로 나섰다.

이강인은 가벼운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선수들과 발을 맞췄다. 바레인의 촘촘한 수비 라인의 빈곳을 노리는 침투 패스는 일품이었다.

긴 시간을 소화하지는 않았다. 황 감독은 토너먼트를 대비해 이강인을 아꼈다. 전반 36분 고영준(포항)을 투입하며 이강인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내려앉아 플레이하는 바레인을 계속 괴롭혔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초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던 한국. 이한범이 후반 16분 물꼬를 텄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흐르자 정호연이 왼쪽 측면에서 잡아 크로스를 올렸다. 이한범은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백승호가 득점을 터트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백승호가 득점을 터트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19분 조영욱, 정우영, 정호연을 대신해 박재용,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를 투입하며 큰 변화를 줬다.

교체로 들어간 백승호는 투입 10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는 슈팅을 저지하려고 달려오던 상대 수비수를 완벽하게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고영준이 장식했다. 후반 39분 홍현석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잡은 뒤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3-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항저우AG] '이강인 36분' 황선홍호, 바레인 3-0 제압…조별리그 전승 통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