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중위권 순위 경쟁에 한창인 SSG 랜더스 발목을 잡아챘다. 롯데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5-2로 이겼다.
7위 롯데는 59승 66패가 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5위 SSG는 2연패를 당하면서 63승 1무 61패가 됐다.
롯데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윤동희가 SSG 선발투수 김광현에게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한동희가 야수선택으로 1루로 가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정훈이 유격수쪽 병살타를 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윤동희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1회말 선두 타자 추신수가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에게 초구에 솔로포(시즌 10호)를 쳐 1-1을 만들었다.
롯데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4회초 선두 타자 유강남이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8호)을 쏘아 올려 2-1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SSG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최정이 솔로포(시즌 26호)를 날려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롯데는 7회초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정대선이 홈을 밟아 3-2로 역전했고 8회초 유강남, 정대선이 적시타를 쳐 두 점을 더내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나와 뒷문을 잘 잠궜다. 박세웅은 홈런 2방을 허용했지만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7패)를 올렸다.
김광현도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8패째(7승)를 당했다. 김원중은 시즌 27세이브째(5승 5패)를 올렸다.
롯데 타선에선 윤동희가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1타점을 활약했다. 전준우와 유강남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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