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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체포동의안' 가결] 이재명 "윤 정부 폭정 맞설 집단은 민주당 뿐"


"국정농단세력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권력 차지"
"검사 독재정권 폭주·퇴행 막고 민생·민주주의 지켜야"
"더 개혁적이고 유능한 민주당 되도록 사력 다할 것"

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차에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차에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체포동의안 가결 상황에 직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가결 이후 첫 공식입장을 내고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첫 공식 입장이다.

그는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 4·19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 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 야합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다"며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달라"며 지지자들의 입당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의 이 말은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이 대표의 지지층 일부가 탈당 조짐을 보이면서 지지자들의 결집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찬성 149표, 반대 136표로 의결정족수를 1표차로 넘겨 가결됐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29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이며 박광온 원내지도부는 의총 끝에 내홍 책임을 이유로 총사퇴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해당(害黨)행위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별도의 거취표명 없이 이재명 대표 체제를 수호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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