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제주해녀축제, 전국 해녀 다 모인다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한 ‘제16회 제주해녀축제’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열리는 해녀축제에는 강원, 경북, 울산, 부산, 경남지역 등 한반도 해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남해 해녀 60여 명과 각 지역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전국 해녀 교류, 해녀축제 거리 퍼레이드, 개막식 등 다양한 축제를 즐기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제주도는 축제 전야제 행사로 제주출향해녀와 전국해녀를 초청해 전국해녀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제주해녀 울릉도·독도 출어 연구 토론회, 한반도 해녀 교류 행사를 통해 해녀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3일 개막식에 앞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녀의 안전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기원굿도 봉행된다.

올해 제주해녀축제는 공연으로 △해녀굿 △거리 퍼레이드 △구좌합창단 △김녕해녀&마로 공연 △지역문화공연 △해녀노래자랑이 열린다. 경연으로 △해녀물질대회 △해녀 명랑운동회 △수산물 자선경매 등도 진행된다.

또 체험으로 △숨비소리 플로깅 △해녀물질 △소라바릇잡이 △폐그물 활용 소원글 달기 △맨손 고등어잡기가 준비돼 있다. 전시는 △여성 영상영화제 △해녀 책방 △해녀 디지털 화보 △해녀 스튜디오 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