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전 세계 e스포츠의 최대 축제인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대회, 이른바 '롤드컵' 결승전이 오는 11월 1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결승전을 앞두고 나흘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단체 관람 등 축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9일 '리그오브레전드(LOL·이하 롤)'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서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마케팅 공동 추진, 광화문 팬페스타 장소 대관 협조, 서울시 게임·e스포츠 산업전시관 조성 등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기도 한 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이다. 롤드컵은 전 세계 각지 최고 팀들이 모여 월드컵처럼 승부를 가리는 대회로, 4강과 8강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서울에서 진행된다.
32강 전은 내달 10~15일 서울 롤파크에서 개최되며, 16강 전은 내달 19~29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진행된다. 8강과 4강 전의 경우 오는 11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우열을 가린다.
이에 따라 시는 11월 16~19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음악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가수들이 참석해 롤드컵 주제곡등 무대를 조성한다. 음악 콘서트는 무료이지만, 추후 시가 사전 접수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롤 한국 프로 리그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만큼 팬들이 자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축제는 전 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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