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기업 신용과 담보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존 기업금융과 달리 기업과 법적으로 독립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부터 발생한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다.
기업의 신용등급과 상관 없이 프로젝트 현금흐름만을 가지고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많이 사용한다. 국내의 경우 201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주택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현금흐름이 좋아 부동산 PF를 많이 사용했다. 다만 PF를 갚지 못하는 등 부도 사태가 발생하면 기업이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건설시장과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택 경기 침체로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고금리로 건설사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몇몇 중견·중소건설사들은 잇따라 자금 경색에 빠져 회생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건설사 도산이 이어지면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발표될 공급 대책에는 PF 만기 연장, 보증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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