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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등 국가핵심기술 특허출원 13.6% 급증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특허 4.1% 比 3배 늘어
이차전지 11.5%, 반도체 15.5%, 디지털 통신15.1%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올해 상반기 전체 특허출원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반면, 이차전지 등 주요 국가핵심기술 분야 출원이 전체 특허출원의 약 3배 이상인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이 밝힌 2022년 상반기 접수된 국내특허를 세계지식재산기구에서 발표한 35대 기술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특허는 10만 3437건에서 올해 상반기 10만 7693건으로 4.1% 늘었다.

이차전지 이미지 사진 [사진=네이버 ]
이차전지 이미지 사진 [사진=네이버 ]

반면 세부 증가현황을 보면, 국가핵심기술인 전기전자(이차전지)가 지난해 상반기 7770건에서 8660건으로 11.5% 증가했으며, 반도체가 5699건에서 6580건으로 15.5%, 정보통신(디지털통신)이 4438건에서 5110건으로 15.1% 각각 늘었다. 이는 우리 미래 먹거리 국가핵심기술이 올해 상반기 특허출원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기술 분야 중 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이차전지 분야는 전년 상반기 대비 890건이 증가한 8660건이 출원돼 11.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차전지 분야의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2803건, 22.3%↑), 중견·중소기업(2256건, 5.7%↑) 출원이 증가했으며, 대학·공공연(995건, 31.3%↑)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분야는 전년 동기대비 881건이 증가한 6580건이 출원되어 15.5% 증가했고,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3209건, 33.5%↑), 중소·중견기업(848건, 16.5%↑), 대학·공공연(395건, 14.8%↑) 등의 출원이 증가했다.

또한 디지털통신은 전년 동기대비 672건이 증가한 5110건이 출원되어 15.1% 증가했고,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2193건, 38.0↑), 중소·중견기업(720건, 4.5↑), 대학·공공연(530건, 7.7↑) 등의 출원이 증가했다.

이러한 주요 국가핵심기술 분야 출원 증가는 우리기업이 세계적인 경기불황속에서도 이차전지, 반도체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 기술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특허권 확보에 속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특허청 김용훈 산업재산정보정책과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등 국가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올해 상반기 특허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첨단 기술 관련 특허권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향후 특허출원이 증가할 걸로 예상되므로, 우리기업이 특허권을 신속하게 획득할 수 있는 전문 심사관 확보 등의 국가차원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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