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지난 16일 구미역 역후광장에서 구자근 국회의원과 경북도‧구미시의회 의원,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구미시 청년의 날 기념행사인 '구미영 놀이터'를 개최했다.
청년의 날은 청년 문제를 환기하고 청년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청년기본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행사는 청년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구미영 놀이터' 행사이름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구미영은 구미시와 청년을 의미하는 'young'을 합성해 탄생한 구미시 청년 브랜드다.
놀이터는 지난 8월 개최된 청년정책참여단 전체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으로, 처음으로 개최하는 '청년의 날 기념행사'의 정체성이 담겨있다.
행사는 버스킹공연, 나를 알아가는 체험부스, 청년CEO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 금리단길 일원에서는 카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리단길 커피Day를 기획했고,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청춘 강연과 청춘 영화 상영을 진행해 구미역 일대에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앞서 구미시는 청년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사업에 선정된 '구미역 복합문화거점공간 Ground 9 조성사업'에 청년활동지원센터를 포함해 청년 지원 자원을 연계하고, 청년들의 활동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청년 문제에 대응하는 'SE7EN UP(취업, 창업, 학업, 치얼업, 빌드업, 왓츠업, 협업)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청년에게 발전 및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복합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자 지난 5월 이후 청년정책참여단을 대폭 확대(27명→144명)해 운영하고 있고 연중 상시 모집욿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도모하고 청년의 정책 참여를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대응한다.
구미시는 또 반도체 특구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금오시장 일원에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을 조성해 문화 경험의 기회를 확장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들이 구미에서 자유롭게 능력을 발휘하고,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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