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하루 휴식이 타격감을 떨어뜨렸을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13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로도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선발로 돌아온 김하성은 타석에서 침묵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에서 2할6푼8리(492타수 132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다저스 선발투수 라이언 페피오와 파울 5개를 치는 등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은 1루 뜬공으로 물러났고 5, 7회초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이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6-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후안 소토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홈런 덕을 봤다. 4회초 루이스 캄푸사노가 3점포를 쳐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초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타점 적시타를 쳐 6-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콜튼 웡이 솔로 홈런을 쳐 영패는 면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째(9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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