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테크크런치 디스럽트2023'서 '크리아 적응형 SOM' 신제품 공개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AMD가 자사 크리아 적응형시스템-온-모듈(SOM) 포트폴리오에 높은 전력 효율을 가진 최신 개발자 키트를 추가하고 스마트공장, 산업용 로봇 등 전력 사용에 민감한 글로벌 고객들을 공략한다.

19일 AMD는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IT 스타트업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3'에 참여해 '산업 및 상업용 에지 애플리케이션용 개발자 키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2011년부터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IT 컨퍼런스로, 행사 기간 △업계 유명 연사들의 강연 △경연 대회 △벤처캐피털 매칭 △상설 부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AMD는 신규 SOM 기반 개발자 키트인 '크리아 KD240 드라이브 스타터 키트'를 비롯해 프로덕션 모듈 '크리아 K24 SOM' 등을 소개한다.

'크리아 K24 SOM'은 징크울트라스케일 플러스(+) 멀티프로세서 시스템 온 칩(MPSoC)을 이용해 높고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며, 다중 모터 연결 및 드라이브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돼 전력 효율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작인 '크리아 K26 SOM'과 커넥터 호환을 지원하며, 다양한 센서, 주변 장치들과 연결 가능하다. 특히 기존 표준 디지털신호처리(DSP) 프로세서와 달리 적응형 시스템온칩(SoC)을 적용해 병렬처리로 전력 효율적인 모터 제어를 지원한다.

체탄 호나 AMD 수석 디렉터는 "'크리아 K24 SOM'는 엔디비아의 '젯슨 TX2' 대비 총 전력 사용량이 4배 더 낮다"며 "일반적으로 전기 구동 장치에는 수동 냉각 장치가 필요하지만 전력 효율적인 모터 제어를 통해 낮은 쿨러 속도로도 원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인하우스 라이브러리와 에코시스템 솔루션을 통해 △인덕션 모터 △영구자석 모터 △릴럭턴스 모터 △서보 모터 등 다양한 유형의 모터를 지원한다.

'크리아 K24 SOM'와 함께 공개된 '크리아 KD240 드라이브 스타터 키트'는 하드웨어 전문 지식 없이도 맞춤형 설계 구현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 툴 플로우 및 최신 우분투 운영체제(OS) 지원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최적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력 스테이지나 확장 보드가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한 일체형 플랫폼으로, '크리아 모터 액세서리 팩'을 이용해 신속하게 초기 하드웨어 구축 및 프로토타입 제작한다. 이에 중소규모의 공급업체에 적합하다.

이번 크리아 SOM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AMD는 '크리아 KD240 드라이브', 'KV260 비전 인공지능(AI), 'KR260 로보틱스' 등 3종의 스타터 키트와 '크라이 K24 SOM', '크리아 K26 SOM' 등 2종의 프로덕션 SOM 라인업을 갖췄다.

체탄 호나 AMD 수석 디렉터는 "크리아 제품들은 전력 효율적인 기술 통해 DSP 솔루션을 구현한다"며 "단순한 로보틱스 전략을 벗어나 산업용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