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했고 부상 복귀 후 치른 경기에서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2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하지만 패전 위기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텍사스에 0-3으로 끌려갔다.
류현진은 3회초까지는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그러나 4회초가 문제가 됐다.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 이날 첫 안타를 내줬다. 후속 타자 로비 그로스먼에 장타를 허용했다. 그로스먼은 류현진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류현진과 토론토 입장에서 아쉬운 장면이 됐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하지 않고 해당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삼자범퇴로 마쳤고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선두 타자로 다시 만난 시거에 2루타를 내줬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2루타로 연결됐다. 그로스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미치 가버에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 3루로 몰렸다.
후속 타자 조나 하임이 희생 플라이를 쳐 텍사스는 한 점을 더했다. 류현진은 6회말 종료 후 두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텍사스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고 있다. 선발 등판한 맥스 슈어저는 6회초 투구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강판됐으나 토론토 타선을 5.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텍사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두 점을 더냈다. 두 팀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텍사스가 토론토에 5-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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