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MSP) 메가존 클라우드가 지난해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중동·동남아 등에 현지 법인 설립을 활발히 추진하며 해외 매출 증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최초로 해외 법인을 설립한 뒤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호주 등 7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은 44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000억원 이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26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모회사 메가존으로부터 물적분할한 지 4년 만에 첫 조 단위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73%이다. 전년대비 약 50% 늘어난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과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설립 등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MSP 점유율 1위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덕분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2년 국내 처음으로 AWS 공식 인증 파트너사가 됐고, AWS가 2016년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메가존의 AWS 사업부문도 급격히 성장했다.
한편 정진호 메가존클라우드 엣지 미디어 그룹장은 14일 아이뉴스24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3(KCSF2003)'에서 '메가존클라우드의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소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KCSF2023은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의 대변화'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클라우드·SaaS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관련 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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