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전체 손해보험사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으로 555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연이은 흑자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10조 6385억원이다.
모집 채널별 판매 비중은 대면 채널이 5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CM(온라인 채널, 33.5%), TM(전화 채널, 16.4%)이 뒤를 이었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현대·KB·DB)가 85.2%로 과점 형태를 유지했다.
손익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706억원 줄어든 5559억원이다. 사업 비율은 16.2%로 같았지만, 손해율이 78.0%로 전년 동기(77.1%)보다 0.9%p 상승한 게 주효했다.
준비금을 기준으로 추정한 투자 손익을 포함하면 총 자동차 보험 손익은 7805억원이다. 이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일부를 운용해 얻은 이익을 포함한 금액이다.
손해율과 사업 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 비율)은 94.2%로 전년 같은기간(93.3%)보다 0.9%p 증가했다. 손해보험사는 합산비율이 100%보다 낮으면 흑자를 이보다 높으면 적자를 본다.
금감원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에도 하반기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이라면 영업 실적을 기초로 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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