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1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전북 장수군이 관광거점 누리파크 일원을 유럽형 가족정원(Familia garden)으로 조성한다.
2022년 지방소멸기금 1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누리파크 일원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정원을 조성해 인근 시·군은 물론 대전, 광주, 대구 등 대도시 관광객을 유치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키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군은 정원에 광장분수, 연꽃정원, 물빛정원, 맨발정원과 함께 마로니에·유럽침엽수 등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들이 계절별로 자라게 해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정원 총괄 디자이너로 장수군 출신이면서, 한국의 타샤 투더로 불리는 임지수 정원가드너를 선정해 정원을 꾸미고 있다.
임지수 씨는 “서울 광화문 생활을 정리하고 행복의 땅 장수에 온지 20년이 돼 장수는 이미 나의 고향이 된 곳”이라며, “그동안 장수군민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큰 역할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의 마음이 동시에 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그동안 장수 누리파크는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특히 각광받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하며 체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족정원 조성으로 장수군민들과 국민들이 굳이 해외를 가지 않아도 유럽형 정원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9월 14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오셔서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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