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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3Q 실적 호조 지속…목표가↑-한화


20만→24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삼양식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 [사진=삼양식품]
한화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 [사진=삼양식품]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2900억원, 영업이익은 92.3% 오른 3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종전 추정 영업이익 305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30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상반기 진행된 중국 내 사업 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중국 수출이 60% 증가하고, 메인스트림 입점 확대 등으로 미국 수출도 138% 늘 것으로 추정한다"며 "오프라인 매출 확대와 판촉 활동 확대로 오세아니아, 말레이시아·태국 등의 기타 아시아로의 수출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에선 지난 7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이 인하됐으나 채널별로는 온라인 채널 영업 확대와 편의점 수요 회복으로, 제품별로는 면·소스·냉동식품 신규 브랜드 론칭 효과로 내수 매출액이 16.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선전비는 200억원으로 상반기(90억원) 대비 11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계절적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비용 지출이 집중되고 주요 수출 국가인 중국 소비 시장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영업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외형 성장에 따른 건전한 비용 증가로 연간 매출액 대비 비율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불닭'의 브랜드화, 중국·미국·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판매 법인화로 체계화된 유통망, 공격적인 영업활동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년간 이어진 해외 매출 고성장으로 내년 기저부담이 우려될 수 있으나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와 다각화 중인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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