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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장 회복 신호?"…집값 상승폭 확대


부동산원, 9월 첫주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서울 등 수도권 상승폭은 전주 대비 축소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지방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 평균 상승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첫째주(9월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9%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 0.12% 상승했는데 이번주 0.11% 상승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3%→0.11%)도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0.12%→0.13%)는 상승폭 확대, 인천(0.08%→0.06%)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0.02%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 보합이었는데 이번주 0.03% 상승 전환됐고 8개도는 0.01% 상승에서 0.03% 상승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세종은 0.03%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마포구(0.19%→0.18%)는 염리·아현동 중소형 평형, 용산구(0.19%→0.17%)는 도원‧이촌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20%→0.17%)는 장안‧전농동 대단지, 성북구(0.15%→0.14%)는 길음·정릉동, 광진구(0.12%→0.13%)는 자양‧구의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8%→0.24%)는 송파·잠실동 대단지, 양천구(0.18%→0.17%)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강동구(0.18%→0.17%)는 암사·명일동 구축 또는 대단지 위주, 영등포구(0.16%→0.14%)는 양평·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주 113개에서 이번주 123개로 늘고 보합 지역은 15개에서 11개, 하락 지역은 48개에서 42개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 관망세 짙어지며 매도희망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선호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 후 매물가격 상향조정 유지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07% 상승에서 이번주 0.09%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8%) 상승폭도 확대됐다. 서울(0.14%→0.17%)과 경기(0.15%→0.20%), 인천(0.11%→0.12%)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0%→0.01%)은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5대광역시(0.01%↓→0.00%)는 하락세에서 보합 전환됐고 8개도(0.00%→0.01%)는 상승전환됐다. 세종(0.09%→0.20%)은 상승폭이 대폭 늘었다.

서울 용산구(0.21%→0.26%)는 서빙고‧이촌·문배동, 마포구(0.18%→0.23%)는 아현‧공덕·성산동 중소형 평형, 동대문구(0.17%→0.24%)는 전농‧장안동, 송파구(0.23%→0.28%)는 잠실·문정동 주요단지, 강동구(0.20%→0.22%)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상황 속에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와 수리상태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후 매도호가 상승세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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